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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한국도로공사의 전새얀(25)이 김종민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25-21, 25-20, 21-25, 32-30) 3-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꺾은 도로공사는 2승으로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모든 팀처럼 도로공사도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주포’ 박정아가 대표에 합류해 컵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또한 지난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전새얀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전새얀은 20221-2022시즌에 32경기에 출전하면서 115세트에 나섰다. 225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35.1%였다. 리시브도 참여해야 하는 전새얀의 리시브 효율은 24.28%였다. 225점은 본인의 최다 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전새얀은 현재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지난 7월 홍천에서 펼쳐진 서머매치에도 나서지 않았다. 전새얀은 이번 컵대회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고 코트 밖에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 전 만난 전새얀은 몸상태를 설명했다. 전새얀은 “현재 볼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 대회 이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 “경기에 나서며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블로킹이 좋아졌는데 리시브는 여전히 부족해 보완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KOVO컵은 많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새얀은 “경기를 너무 뛰고 싶다(웃음). 응원해주시는 팬들이나 경기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감독님이 조급해하지 말고 하셨는데 저 때문에 ‘화딱지’ 난다고 하셨다(웃음)”라고 했다. 전새얀이 빠르게 복귀하길 바라는 김종민 감독의 바람이었다.
전새얀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해 “일단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르고 싶다. 이번에는 대회에 나서지 못하지만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 사진|대한배구연맹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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